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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의 잉글리쉬

40대 직장인의 필리핀 어학연수 (EPISODE 3. 세부어학원 1일차)

안녕하세요 평범한 40대 직장남 마야붕붕입니다.
오늘 새벽 3시 세부에 도착하여 오전 8시부터 바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회의실에 모여 간단한 안내를 받은 후 바로 레벨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레벨테스트는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까지 4개 부문을 모두 진행하였는데 리스닝과 리딩은 거의 토익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각각 50문제 정도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스피킹은 리딩과 라이팅이 진행되는 중간에 한명씩 따로 불러 대화를 해보고 체크하는 방법이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보는 스피킹이라 말이 제대로 안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이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학원생활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거의 학원규정을 설명하는 거라 국가별로 매니저가 붙어서 설명했는데 저는 한국매니저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업방식과 여행 시 주의할 점, 학원규정 및 벌점제도 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통금시간과 벌점관리였던 거 같습니다. 대부분은 거의 그런경우 없지만 수업을 거의 다 빠지고 문란하게 생활할 경우 퇴교 조치 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였습니다.  근데 저같은 40대분들이 여기까지 와서 그럴리가 있을까요~~ㅋㅋ

오리엔테이션이 14시쯤 끝나고 가까운 슈퍼마켓으로 이동하여 환전 및 생필품 구입을 하였습니다. 저는 작은 거울하고 머리에 바를 왁스를 샀네요.  제가 우선 600달러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전부 다 환전하였습니다.(한국돈으로 70만원 조금 넘는것 같네요)  무조건 다 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학원으로 와서 현지비용인 SSP(필리핀에서 공부하는 것을 필리핀 정부가 허가하는 것에 대한 비용이라고 설명하더구요), 룸 관리비, 보증금 등등 20만원 조금 넘게 납부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레벨테스트 결과와 함께 저의 레벨에 맞는 수업스케줄을 받았습니다.

변명이지만 듣기는 스피커 음질도 너무 안좋고 넓은 대회의실에 소리가 너무 울려서 잘 안들리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리딩은 공부를 좀 하고 가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라이팅은 귀찮아서 제대로 안썼구요. 스피킹은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머리속의 문장이 입으로 잘 안나오더라구요~~ 한달 후면 많이 나아지겠죠?ㅋㅋㅋ

저녁식사 후 바로 운동하러 GYM에 왔습니다. GYM은 예상대로 작고 기구들은 낡았지만 그래도 왠만한 운동은 다 할 수 있겠더라구요. 첫째날은 등운동 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씻고 공부 좀 하다가 취침. 첫째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나게 될 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