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40대 직장남 마야붕붕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1년이상을 준비해 온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6월2일)
우선 가기전과 다녀온 후에 영어실력을 아주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비교해 보기 위해 모의토익시험을
풀어보았습니다. 리스닝과 리딩을 한번에 풀지는 못했지만 리스닝 할 때 한번에, 리딩할 때 한번에
시간맞춰 풀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이런 수준이네요. 여전히 리스닝 중 파트4가 잘 안들립니다ㅠㅠ. 그래서 필리핀 한달동안 모의토익 10회분 기출문제를
가지고 가서 리스닝과 리딩 최소 5회분씩 이상은 풀어볼 계획입니다.
짐은 이것저것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은 다 넣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최대한 생필품은 한사고 싶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여름옷도 입던 안입던 다 넣고 안맞고 오래된 옷은 두고 올 계획입니다. ㅋㅋㅋ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와이프와 애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딱 10년전 결혼 후 이렇게 가족과 오래 떨어지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애들이 혹시 울고 가지말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와이프가 오늘 새로 구입한 닌텐도 게임을 하면서 웃느라 아빠와의 이별은 뒷전이였습니다.(차라리 다행)
용인 수지 성복역 근처에 사는 저는 공항버스를 몇일 전에 예매하여 시간맞춰 공항버스 정류장에 나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세부행 비행기에 밤 10시 15분 비행기에 탑승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하여 공항밖으로 나오니 필리핀 시간으로 새벽 3시에 도착.
어학원 직원이 픽업을 미리 나와 있어야 했는데 15분쯤 늦게 오더라구요. 계속 아임쏘리 아임쏘리 하면서
저를 택시에 태웠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에게 반드시 미터기에 나오는 돈만 지불하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기사가 궁시렁 거리면서 돈 더 달라하자 픽업직원이 티격태격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다행인지 2인실을 혼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방 컨디션은 예상했지만 역시 우리나라 7,80년대 수준이였습니다.
그래도 2인실을 혼자 쓰게 되어 짐두기는 아주 편했습니다. 저같은 직장인이 CG어학원을 이용할 생각이시라면 반드시 1인실이나 혼자 방을 사용하시는 것을 저는 강력 추천합니다. 이런 컨디션의 방과 화장실에서 2,3명이 함께 있는것은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픽업해 준 직원이 간단하게 오늘 일정을 안내해 주었는데 오전 8시부터 일정이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새벽 4시반쯤 대충 씻고 짐정리하고 누웠는데 이러한 금일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제 40대이다 보니
체력이 예전같지는 안거든요ㅠㅠ. 그래도 큰 결심하고 왔으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응원 부탁요.
- 에필로그-
저의 영어공부 계획은 8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정규 6시간 수업이외에 아침에 1시간 동영상 강의이며
한국에 있을 때부터 들었던 EBS잉글리쉬의 '김성백의 영어뉴스 핵심패턴'과 '곽지영의 잉글리쉬 올인원'을 청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6시간 정규수업 후 저녁에는 모의토익 리스닝 또는 리딩 1회분씩을 풀고 복습까지 할 생각입니다. 정해진 정규수업 이외에 이 2가지만 매일 한다는 것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되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다음부터는 레벨테스트부터 시작되는 어학연수 1일차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씨유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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