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금융회사에서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최근 나는 내가 속한 부서의 업무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회사 내부고발채널을 통해 신고했다. 한달안에 조사완료 후 답변을 주는것이 회사의 규정인데 답변이 없었고 난 답변을 요구했다. 그제야 달린 답변은 아무 문제 없다는 답변. 어이 없는 답변에 금감원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담당부서 부장이 직접 찾아와 제대로 조사할테니 2달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2달이면 임원들의 연임여부가 결정되는 기간이였다. 난 돌아섰고 노조지부장에게 금감원 신고하겠다 했다. 근데.. 지부장은 회사에 피해가 갈수 있다면 다른 방안을 찾자고 했다. 그 방안은 대표이사 면담하여 불법행위 즉각근절과 불법행위 주도자인 임원의 해임을 요구하자는 것이였다. 글쎄.. 내가 느낀 감정은 조선총독부에 대한독립을 요구하러 가자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지부장의 의견이 바른것인지 아님 변절자의 꼼수인지 헷갈린다. 노조활동을 해보니 임원과 사측과의 싸움은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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