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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둥이들과의 일상

경주 2박3일 여행기(1일차)

와이프와 연예할 때 방문해보고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 다시 왔으니 근 10년만에 오게 되었다. 10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경주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었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경주에 도착해서 첫번째는 코스는 교촌마을이였다.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초입부터 식당이나 가게들이 많았다. 그리고 평일임에도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아 약간 놀랐다. 주차할 곳이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교촌마을 입구쪽에 여유로운 주차공간이 있어 다행이였다. ㅋㅋ

우선 아이들과 인절미빙수를 먹은 뒤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예전에 없던 월정루라는 다리가 생겼는데 2020년을 전후로 완공된 거 같았다. 이 다리가 있으니 훨씬 더 도시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거 같았다.

그리고 경주에 왔으니 당연히 봐야하는 첨성대. 첨성대 근처에 가니 옷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만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옷이 아주 잘 어울려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3시쯤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간 우리의 숙소. 켄싱턴리조트. 아주 오래된 건물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내.외부가 낡아있었다. 마치 8,90년대쯤 지어진 건물인 듯 했다. 어차피 경주를 관광하고 잠만 잘 목적이니 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조식은 애슐리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물론 조식이라 평소 애슐리처럼 음식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먹을 것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리조트에서 잠시 쉬다가 와이프가 찾아낸 맛집 '경주동'이란 곳으로 갔다. 골목 안쪽에 있는 가게였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초밥인 듯 초밥 같지 않은 스시들과 튀김, 냉모밀이 나왔는데 맛도 양도 딱 적당했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할만한 식당이였다. 특히 연인끼리 둘이서 오면 정말 좋은 식당일 것 같다.

경주의 야간 코스는 당연히 정해져 있다. 바로 '동궁과월지'이다. 예전에는 안압지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 곳은 볼 것이 많은 곳은 아니나 사진처럼 해질쯤에 와서 야경을 즐기는 곳이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질 때 밤에 와서 야경을 보면서 산책을 하면 아주 좋은 것 같았다. 역시나 외국인들이 단체로 많이 와 있었고 해가 지니까 시간에 맞춰서 버스나 승용차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행히 해가 지기 직전에 도착해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미리 들어가 있었기에 번잡함은 피할 수 있었다. 이렇게 동궁과월지를 끝으로 1일차의 경주여행을 마무리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숙소로 돌아온 다음 리조트에서 출발해서 30분 정도 런닝을 했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아주 좋았다. 런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뛰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