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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둥이들과의 일상

제주도 시에나리조트 탐방기

계획없이 갑자기 가게 된 제주도여행. 제주도의 시에나리조트라는 7성급 호텔의 비수기 이벤트 숙박권을 구입하게 되어 우리 4식구와 장인장모, 처남내외 모두 8명이 떠나게 되었다. 우리 요정둘은 벌써 신났지~~~ㅋㅋ

드디어 도착한 시네나리조트.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고급짐. 그리고 웰컴드링크로 나온 골드라떼. 그냥 사서 먹으면 25천원 정도 한다는데 그냥 주니까 마시지 사서는 못마시는 커피.

우리는 4명씩 한 숙소에서 묵었는데 펜트하우스였다. 방 2개에 화장실 2개가 있는 력셔리한 방. 바닥 대리석부터 벽면, 천장에 있는 모든 장식과 악세사리가 력셔리 그 자체였다. 우리가 있던 방은 4인실이였는데 2인실은 연인이 큰 맘먹고 이벤트날에 와서 있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코스요리를 먹으러 가는 길. 정말 건물 하나하나를 력셔리하게 지어 놓았다. 처음 왔을 때 내가 신기하게 느낀 것은 리조트인데 바닷가 아닌 곳에 지어졌다는 것이였다. 보통 리조트는 바닷가에 지어놓고 펜트하우스나 풀빌라는 바닷가 바로 앞에 지어서 뷰를 즐기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곳은 거의 제주도 가운데쯤 위치하여 바다는 전혀 볼 수 없는 곳이였다. 물론 따뜻한 물로 채워진 넓은 풀장이 있긴 하나 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이 곳의 진정한 컨셉을 알게 되었다.

2박 3일을 머무르면서 코스요리와 뷔페, 두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정말 요리의 수준이 높고 맛있었다. 내가 많은 호텔요리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살면서 먹어본 호텔과 리조트, 여러 뷔페 요리 중에 단연 최고였다. 음식재료 질부터 조리법까지 모든것이 수준이 다른 음식을 보여주었다. 코스요리는 말할것도 없고 둘째날 저녁 뷔페요리 또한 아주 훌룽했다. 이 리조트는 제주도를 힘들게 돌아다니지 말고 이 곳에 편히 맛있는 거 먹고 수영하고 잘 쉬어 가라는 테마를 가지고 운영되는 리조트임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사실 제주도는 이제 볼꺼리가 그리 많지 않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