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의 필리핀 어학연수 (EPISODE 8. 세부어학원 10, 11, 12일차)

 

안녕하세요 마야붕붕입니다.

오늘은 수요일, 10일차입니다. 아침도 멋진 학원 뷰와 함께 식사로 시작합니다.

하루동안 정해진 6시간(일대일 수업 4시간, 1대4 그룹수업 2시간)의 수업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중간 남는 시간에 토익리딩 100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확실히 계속 풀면서 연습하니 쉬워지는 느낌이 분명 드네요~

어휘력을 계속 높혀가면 거의 다 풀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 저녁은 대만 클래스메이트가 저녁을 초대하여 함께 '조선치킨' 이라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대만 젊은 두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둘 다 본인들이 직장생활 열심히 하여 번 돈으로 여기 어학원에 왔더라구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만, 일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젊은친구들은 모두 한국친구들과 사는 방식과 생활이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11일차. 어제와 같은 오늘이죠~ 슬슬 학원밥이 물리기 시작하여 육개장을 한번씩 섞어 주기로 했습니다.

수업이후 또 토익리스닝 100문제 풀었구요. 듣기는 여전히 잘 되지 않습니다. 조금씩 더 잘 들리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여전히 장문을 들을 때는 길을 잃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좀 연습해야 겠네요~

저녁에는 근처에서 마사지 받고 시내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중고차 매장도 있고 유명하다는 한국식당이나 카페도 보이네요. 학원생활 하시다가 조금만 밖으로 나와 둘러보시면 필요한 식당이나 카페가 다 있습니다.ㅋㅋㅋㅋ

 

12일차. 오늘 금요일이긴 한데 필리핀 공유일이라 수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세부의 유명관광지인 '산 페드로 요새'와 '마젤란의 십자가'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공부를 마치고 12시반쯤 그랩을 불러서 출발하였습니다.

산 페트로 요새입니다. 이름은 거창한데 아주 작은 공원같은 곳이였습니다. 관광지라 하기에는 좀 민망한 곳이였습니다. 옆에 마젤란의 십자가란 명소가 있어서 세트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30인가 50페소 있었던 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마젤란의 십자가로 향했습니다. 가기전에 졸리비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갈까 했는데 졸리비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그냥 마젤란의 십자가로 향했습니다.

마젤란의 십자가란 곳은 교회네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미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촬영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두곳을 30분 정도 봤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 뻔 했습니다. 정말 필리핀 더위는 무시무시 했습니다. 제가 너무 더운 시간대에 온 거 같습니다. 저는 살기 위해 'SM 씨사이드 몰'로 피신하기로 했습니다.

SM몰은 아얄라몰 만큼 큰 몰이였습니다. 4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는 아얄라몰 보다 좀 더 넓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둘러보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일본라면 한그릇 했습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로 학원으로 돌아오니 한국인 베치메이트가 대만친구와 저녁을 먹자로 해서 또 조선치킨으로 향했습니다. 식사 후에 방으로 돌아와 'EBS 김성백의영어뉴스' 동영상 강의를 청취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영어뉴스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저희가 자주 신문에서 볼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이 나와 정말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금요일도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새벽 3시쯤에 오슬롭 고래투어와 가와산 캐녀닝 엑티비티를 할 예정입니다. 잘 다녀와서 또 글 올리겠습니다. 모두 화이팅!!!